철티비는 상당히 용도가 많습니다 어머니가 장보러가실때 아버지가 이발하러가실때 제가 동네은행 다닐때 기존에 사용하던 철티비가 림이 휘고 비비에 베어링은 다깨지고 스프라켓은 다닳았고 체인은 늘어질때로 늘어지는바람에 싹바꾸려고 했으나 배보다 배꼽이 더크기때문에 싸구려 생활자전거를 따로구매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철티비 살때만해도 자알못시절이라 삼천리면 좋겟거니 했었는데요 이제는 자전거 지식이 조금 생겼으므로 생활차구매하는데 몇가지 기준이 생겼습니다
1. 프레임은 알루미늄 생활차특성상 관리해주기 어려운데 몇푼 더 싸다고 철티비를사는건 골치아픈일을 도맡아 하겟다는 이야기이죠.. 2. 레버는 원터치 구동계는 시마노 그립레바 6개월정도 사용하면 혈압 오르는일이 생깁니다 시마노제품을 구매하면 후에 정비나 부품교체가 아주 용이합니다 3. 뒷허브는 볼트식 철짐받이를 달아야하므로 이런 조건으로 자전거를 찾아보니 대부분 13만원 정도의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생활자전거들이 있더라구요 대부분 비슷비슷한데 그중에 27.5인치 휠을 달고 고딩들이 안훔쳐갈듯한 디자인으로 나온녀석이 눈에 띠길레 봐보니 한때 제 로드 브랜드인 코렉스.....의 탈을쓴 알톤제품인데 어차피 저가자전거는 전부 중국제품 리마킹한 브랜드뿐이라 절단 소재도 아닌 알루제품이라 냅다 질렀습니다 그리고 오늘 도착을 했고 퇴근후 잽싸게 조립을 했습니다
제품이 세워져!오고 박스는 구멍나있고 배송 상태는 매우좋지 않았습니다. 개봉후 휠을 장착하려고하는데 허브양옆의 가드를 벗기는데 끝에만 뽑히고 속에 프라스틱심이 남아버렸습니다 반대편에서 QR봉으로 내리찍어서 뽑앗네요 -_- 뭐 예상대로 인터넷 제품 특성상 림이 살짝 휘어있더라구요 꿀렁꿀렁거리길레 가볍게 스포크렌치로 조여줫습니다
그리곤 핸들을 끼우는데 그립이 그냥 고무캡그립이아니라 양끝이 육각볼트로 잠구는식이네요 썸탈에도 이그립 들어간것 같던데 생각보다 디테일이 있어서 조금 놀랏습니다 그리고 싯포를 끼우려고 아랫쪽 비비를 봐보니 카트리지 비비가 끼어져있네요 만원짜리 싸구려인 VP사각비비이지만 몇년전만해도 생활차는 오픈비비들어가는게 일반적이였거든요... 게다가 번들페달도 프라스틱이 아닌 알루제질 호오.... 다시한번 13만원짜리 제품의 디테일에 놀랍니다..
자전거 조립을 다한후 제 구형 지요펌프에서는 지원을안하는 ㅜㅜ 던롭벨브라 집앞 구청민원인용 펌프로 바람을 넣어주고 왔습니다 그후 애들노는 단지놀이터앞에서 궁상맞게 브레이크와 디레일러 조정을 해주고 짐받이를 달려고하는데 이게 볼트식 클램프라 남아있던 QR 클렘프로 교환해줍니다 리어렉홀이 따로 달려있으나 토픽투어DX+패니어하면 자전거값보다 비싸므로 싸구려 철짐받이와 킥스텐드를 달아줌으로서 끝냈네요 완성후 아파트 한바퀴 돌아보니 안장이 너무너무 편하고 푹신해서 전립선을위해 벨로 안장으로 바꿔줫답니다 ㅜ
뭐 결론적으로 전체적으로 가격대비 만족도는 최고수준이고 요즘은 저가 생활자전거도 디테일이 꽤나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3만원이면 보급형휠인 r501가격정도인데 말이죠.... 앞으로는 주말에 시간내서 그립교체해주고 3달후쯤에 허브까서 구리스한번 칠해주면 될것같습니다 후딱 조립한다고 사진도 안찍었는데 생각보다 재미있어서 사진좀 찍어둘걸 그랫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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