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부터 참으로 많은 그림쟁이들이 자연발화하며 스스로 삽질을 하고있다.
웃기는 건 남자들을 까는 이 많은 그림쟁이들이 대부분 자신의 잘못이 무엇인가 인지조차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왜 이러는 걸까?
이들이 왜 이런 병신같은 짓을 하는 가에 대한 원인은 생각보다 단순하면서 근본적인 곳에 있다.
그림을 그리는 사람들은 보통 두 종류로 나뉜다.
현실에서 멀어져서 그림에 빠진 사람과 그림에 빠져서 현실에서 멀어진 사람.
이중에서 전자가 대부분의 트위터 그림쟁이다. 후자도 있긴 하지만 후자의 경우는 만화, 애니메이션 말고 다른 순수예술 장르에 더 많다. sns를 즐겨하지도 않는다. 그림그리느라 바빠서.
전자가 현실에서 멀어진 이유는 뭘까? 우리가 학창시절에 본 만화, 애니를 좋아하는 애들을 생각해보자(갤 특성상 본인을 생각해낼 갤럼들도 많을 것이다)
외모, 성격, 인간관계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그들은 현실에서 욕을 먹고, 따돌림 당한다. 그리고 이것을 견디지 못하고 2차원 세계에 빠지게 된다.
위의 일을 겪어온 애들의 특징이 무엇일까? 극심한 자존감의 결여이다.
현실에서 언제나 까이고 욕을 먹다보니 자기 자신에 대한 사랑이 너무나 부족하고, 자기비하와 혐오에 찌들고 2차원 픽션의 멋있는 캐릭터들을 동경하게 된다.
이 중에서 그림에 소질이 있는 애들은 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자기가 좋아하는 만화,애니의 팬아트를 그려서 올린다.
그런데 웬 일? 나랑 같은 만화를 좋아하던 사람들이 작가님 작가님!! 존잘님 존잘님!! 하면서 좋아해준다.
그리고 그 뒤에 무슨 일이 벌어질까? 알아보자.
자존감 없이 살아온 그림쟁이는 생전 듣지 못하던 칭찬이 너무나도 기쁘다. 나를 칭찬해주는 사람들이 소중해진다. 그들과 더욱 소통하고 싶어진다.
그럼 그런 그림쟁이들이 소통하러 가는 곳이 어디일까? 네이버 블로그니 카페니 많았지만 요즘의 대세는 트위터다.
아무도 자기를 칭찬해주지 않았는데 이곳에 가면 모두 자신을 좋아해주는 사람들밖에 없다. 가끔 나한테 뭐라하는 새끼가 보이면 캡쳐해서 올린 뒤 차단하면 자기를 칭찬해주던 사람들이 욕을 해준다. 많이 힘드셨죠? 하면서 토닥토닥해준다. 그림쟁이는 이 사람들이 이제 너무나 소중하다.
그림쟁이에게 칭찬을 해주던 사람이 욕을 먹었다. 그림쟁이는 눈이 뒤집힌다. 자신의 자존감을 세워 준 사람을 저 새끼가 뭐라고 까는거냐? 알고보니 그 사람이 먼저 잘못을 했지만 저 새끼는 자기가 알던 사람이 아니다. 차단하고 욕을 하면 그만이다.
소통하던 지인이 이상한 걸 트윗했다. 항상 같이 즐겁게 지내던 사람이 이거 좀 이상한 것 같다고 불만을 제기한다. 우리는 언제나 항상 같은 의견을 나누고 공감했는데, 분열이 생긴다. 불만을 제기한 사람이 더 이상 같이 못 지내겠다고 그룹을 나간다.
자신의 자존감을 확인시켜줄 곳은 이 사람들밖에 없는데, 이 그룹이 무너지려고 한다. 그건 싫다.
옳지 않은 일 같지만, 분열을 막기 위해 지인을 두둔하고 멤버에서 나간 사람을 "이 새끼 사실 전부터 마음에 안 들었다" 라고 비난한다. 그룹은 다시 안정을 찾는다. 처음 그 지인이 가져온 이상한 것은 어느샌가 다들 당연하다는 듯이 받아들인다.
그리고 시간이 지난다. 그 이상한 것은 이제 사실이고, 진리이다.
어느 날 그 이상한 것을 욕하는 사건이 터진다. 지금껏 해왔듯이 그룹의 모든 사람들이 말도 안 되는 일이라며 이상한 것을 욕하는 사람들을 욕한다.
그런데 이상하다. 사람들이 모두 욕을 한다. 우리가 잘못된 것이라도 한다. 그들이 가져온 증거도 타당하고 출처가 확실하다.
모두가 그림쟁이를 병신이라 욕한다. 마치 싫어서 도망쳤던 현실처럼.
깎여나간 자존감을 채우기 위해 발버둥친다. 자기가 믿던 것이 끝까지 옳다고 주장해본다. 씨알도 안 먹힌다.
이제 어떡해야할까.
지금 이 상태라고 보면된다
요약해주자면
1. 자존감이 낮은 그림쟁이들끼리 트위터에 모였다.
2. 자존감이 낮은 사람들의 특성상, 자기들에게 좋은 말 해주는 사람들에게 집착한다.
3. 그들의 말이 정의이고 진리인 것 같다.
4. 그게 아니란 걸 깨닫지만, 그들이 없으면 내 자존감을 채울 수 없다.
5. 인지부조화를 일으키고 개소리를 하기 시작한다.
웃기는 건 남자들을 까는 이 많은 그림쟁이들이 대부분 자신의 잘못이 무엇인가 인지조차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왜 이러는 걸까?
이들이 왜 이런 병신같은 짓을 하는 가에 대한 원인은 생각보다 단순하면서 근본적인 곳에 있다.
그림을 그리는 사람들은 보통 두 종류로 나뉜다.
현실에서 멀어져서 그림에 빠진 사람과 그림에 빠져서 현실에서 멀어진 사람.
이중에서 전자가 대부분의 트위터 그림쟁이다. 후자도 있긴 하지만 후자의 경우는 만화, 애니메이션 말고 다른 순수예술 장르에 더 많다. sns를 즐겨하지도 않는다. 그림그리느라 바빠서.
전자가 현실에서 멀어진 이유는 뭘까? 우리가 학창시절에 본 만화, 애니를 좋아하는 애들을 생각해보자(갤 특성상 본인을 생각해낼 갤럼들도 많을 것이다)
외모, 성격, 인간관계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그들은 현실에서 욕을 먹고, 따돌림 당한다. 그리고 이것을 견디지 못하고 2차원 세계에 빠지게 된다.
위의 일을 겪어온 애들의 특징이 무엇일까? 극심한 자존감의 결여이다.
현실에서 언제나 까이고 욕을 먹다보니 자기 자신에 대한 사랑이 너무나 부족하고, 자기비하와 혐오에 찌들고 2차원 픽션의 멋있는 캐릭터들을 동경하게 된다.
이 중에서 그림에 소질이 있는 애들은 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자기가 좋아하는 만화,애니의 팬아트를 그려서 올린다.
그런데 웬 일? 나랑 같은 만화를 좋아하던 사람들이 작가님 작가님!! 존잘님 존잘님!! 하면서 좋아해준다.
그리고 그 뒤에 무슨 일이 벌어질까? 알아보자.
자존감 없이 살아온 그림쟁이는 생전 듣지 못하던 칭찬이 너무나도 기쁘다. 나를 칭찬해주는 사람들이 소중해진다. 그들과 더욱 소통하고 싶어진다.
그럼 그런 그림쟁이들이 소통하러 가는 곳이 어디일까? 네이버 블로그니 카페니 많았지만 요즘의 대세는 트위터다.
아무도 자기를 칭찬해주지 않았는데 이곳에 가면 모두 자신을 좋아해주는 사람들밖에 없다. 가끔 나한테 뭐라하는 새끼가 보이면 캡쳐해서 올린 뒤 차단하면 자기를 칭찬해주던 사람들이 욕을 해준다. 많이 힘드셨죠? 하면서 토닥토닥해준다. 그림쟁이는 이 사람들이 이제 너무나 소중하다.
그림쟁이에게 칭찬을 해주던 사람이 욕을 먹었다. 그림쟁이는 눈이 뒤집힌다. 자신의 자존감을 세워 준 사람을 저 새끼가 뭐라고 까는거냐? 알고보니 그 사람이 먼저 잘못을 했지만 저 새끼는 자기가 알던 사람이 아니다. 차단하고 욕을 하면 그만이다.
소통하던 지인이 이상한 걸 트윗했다. 항상 같이 즐겁게 지내던 사람이 이거 좀 이상한 것 같다고 불만을 제기한다. 우리는 언제나 항상 같은 의견을 나누고 공감했는데, 분열이 생긴다. 불만을 제기한 사람이 더 이상 같이 못 지내겠다고 그룹을 나간다.
자신의 자존감을 확인시켜줄 곳은 이 사람들밖에 없는데, 이 그룹이 무너지려고 한다. 그건 싫다.
옳지 않은 일 같지만, 분열을 막기 위해 지인을 두둔하고 멤버에서 나간 사람을 "이 새끼 사실 전부터 마음에 안 들었다" 라고 비난한다. 그룹은 다시 안정을 찾는다. 처음 그 지인이 가져온 이상한 것은 어느샌가 다들 당연하다는 듯이 받아들인다.
그리고 시간이 지난다. 그 이상한 것은 이제 사실이고, 진리이다.
어느 날 그 이상한 것을 욕하는 사건이 터진다. 지금껏 해왔듯이 그룹의 모든 사람들이 말도 안 되는 일이라며 이상한 것을 욕하는 사람들을 욕한다.
그런데 이상하다. 사람들이 모두 욕을 한다. 우리가 잘못된 것이라도 한다. 그들이 가져온 증거도 타당하고 출처가 확실하다.
모두가 그림쟁이를 병신이라 욕한다. 마치 싫어서 도망쳤던 현실처럼.
깎여나간 자존감을 채우기 위해 발버둥친다. 자기가 믿던 것이 끝까지 옳다고 주장해본다. 씨알도 안 먹힌다.
이제 어떡해야할까.
지금 이 상태라고 보면된다
요약해주자면
1. 자존감이 낮은 그림쟁이들끼리 트위터에 모였다.
2. 자존감이 낮은 사람들의 특성상, 자기들에게 좋은 말 해주는 사람들에게 집착한다.
3. 그들의 말이 정의이고 진리인 것 같다.
4. 그게 아니란 걸 깨닫지만, 그들이 없으면 내 자존감을 채울 수 없다.
5. 인지부조화를 일으키고 개소리를 하기 시작한다.
이정도면 찐잘알
덧글
음침한데다 말이 없어 친구도 없고 혼자 만화만 그리던 애였는데 걔가 만화로 성공했으면 저 무리에 껴있었을지도요.
딱히 구성원을 찐따로 설정 안해도 집단내에서 당연한게 외부에 노출됐을 때 이상한가 되는건 당연해요;
진짜 관종 씹떡 많은듯
아주 솔직하십니다.